説明
서울대 일본연구소에서는 테사 모리스 스즈키(호주국립대 교수, 일본사)를 초청해, 그동안 숨겨져 왔던 재일 조선인들의 디아스포라의 진상을 재조명해보고, 그것의 현재적 의미를 생각하는 장으로 기획특별강연을 마련하였다. 한국에서 통상 ‘북송’으로 일컬어져 왔던, 195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재일조선인들의 북한으로의 집단적 귀국(귀환) 문제와 관련해, 최근 일본 외무성, 적십자 국제위원회(ICRC), 그리고 한국 외교통상부 등에서 큰 폭의 사료공개가 이루어져 왔다. 그 간의 사료공개가 가지는 의의는 물론 과거의 역사가 가지는 현재적 의미, 특히 한국사의 일부로서 재일조선인의 역사를 되돌아 보는 장을 마련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