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일본연구소는 2007년부터 교내 일본 관련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연구비 지원 사업인 일본학연구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을 받은 연구과제에 대해서는 연구활동 종료에 앞서 공개 워크숍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9일에는 2012년도에 공동연구로 지원받은 연구과제의 중간발표 워크숍이 열렸다. 이번에 워크숍에서는 본교 경영학과의 채희상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고 있는 “Drivers of Corporate Governance: Lessons from Japan”라는 연구과제에 공동연구자로 참여하고 있는 존 부캐넌 박사의 발표가 있었다. 존 부캐넌 박사는 “The Impact of Hedge Fund Activism: Lessons from Japan”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영미권의 기업에 관한 기존 연구에서는 헤지펀트 액티비즘이 회사경영의 효율성, 이사회의 정책결정, 시장의 반응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갖는다고 밝혀졌으나, 일본 기업의 경우, 3년에 걸친 추적조사 결과, 위 세 가지 항목에 헤지펀드 액티비즘이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이거나 오히려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런 결과는 회사를 단지 주주들의 경제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조직이라기보다는 일정한 사회적 책임을 지는 공동체라는 관념이 일본사회에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