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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1차연구

HK Project Research - the 3rd Stage(part 1)

3단계 기획연구 주제는 [전후 일본의 구조적 대전환과 생활세계의 재편]이다. 1990년대 이후 지난 20년간 일본사회에서 발생한 구조변동은 우리가 친숙했던 ‘전후 일본’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사회를 초래했다. 최근 들어, 소수자에 대한 헤이트 스피치가 빈발한 데서도 드러나듯이, 정치적 영역의 보수화는 일상에 까지 깊숙이 침투했다. 또한 장기불황을 거치면서 일본사회를 뒷받침해왔던 제도가 가족관계와 같은 미시적 차원에서부터 고용시스템, 그리고 기업과 정부의 관계라는 거시적 차원에 이르기까지 근본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구조적 대전환에 대응해 ‘탈 전후’에 대한 사상적 모색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10년 간의 HK사업을 마무리하는 3단계에서 ‘전후 일본’이 크게 변모하고 있는 양상을 정치, 경제, 사상, 사회문화의 차원에서 횡단적으로 조망하고자 한다. 특히 연구내용의 다각화를 도모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대주제하에 남은 4년간(2014.9 ~ 2018.8)을 2단계로 나눠 기획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3단계연구

[사상과 문학 연구실] : 탈-전후의 사상과 감성

개요 본 연구는 전후체제의 개혁이나 ‘전후’라는 시대의식으로부터의 탈각을 꾀하며 동요하고 있는 현대 일본의 정치사상과 사회사상, 시대의식과 시대감성, 대중문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일본은 전후 부흥과 경제대국으로의 도약을 거쳐, 고도성장의 쇠퇴와 국가적 위기의식의 고양을 경험하고 있다. 1955년체제의 등장과 함께 전후 혼란이 실질적으로 종식되긴 했지만, 1960년대에도 좌파적 감성의 ‘혁명 충동’이 지속되었고 ‘전후사상’이라 일컬어지는 시대의식이 형성되었다. 1970년대 고도소비사회에 접어들자, 비로소 안보투쟁이 진정되고 미일동맹을 수용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탈정치화가 진전했다. 그렇지만, 미일동맹, 평화헌법, 상징천황제로 특징징워지는 ‘전후체제’를 문제 삼는 사상ㆍ문화 담론은 꾸준히 재생산되었고, 2000년대에는 전후체제의 타파를 목적으로 삼는 우익의 사상운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되었다. 이러한 ‘전후’의 모든 규정성으로부터 비약하고 탈각하려는 ‘탈전후’의 사상과 감성이 어떻게 생성되고 있는가를 포착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과제이다.
연구책임자 조관자 (서울대) 재일조선인 지식인의 ‘탈식민주의’ 담론
공동연구원 장인성 (서울대) '잃어버린 20년'과 보수의 미학
남상욱 (인천대) '반도에서 나가라' : 국제 질서의 변동과 생의 안전 / 불안과 폭력 표상
황성빈 (立教大) ‘친한’과 ‘반한’의 사상과 감정
심정명 (한양대) 3.11과 전후의 끝: 무의미한 죽음과 애도의 문제
신기영 (오챠노미즈대) 글로벌 시각에서 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일관계의 양자적 틀을 넘어서
조교 임희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경제와 경영 연구실] : ‘저성장·고령화시대’의 일본인의 생활경제

개요 본 연구는 1980년대까지 서구자본주의의 매력적 대안으로 인식되던 전후 일본경제 시스템이 1990년대 이후 장기불황과 함께 어떠한 문제를 드러내 왔고, 어떠한 구조조정의 해결책을 모색해 왔는가를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일본경제는 1955년에서 1974년에 걸쳐 연평균 10%에 육박하는 높은 경제성장을 달성하여 미국에 이은 제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하였으며 내부적으로 대중소비사회를 경험하게 되었다. 오일쇼크 이후 설비투자 주도형 고도성장이 불가능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경제는 안정적인 경제성장세를 이어가 한때 ‘Japan as No.1’이라는 서구학계의 평가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플라자합의를 계기로 촉발된 버블경제와 이의 결과로 나타난 장기불황은 그간 서구에 의해 장점으로 평가되던 일본경제시스템 전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금융위기, 디플레이션, 노동자의 비정규직화, 제조업 경쟁력 저하, 일본인구의 고령화, 국제경쟁력 저하, 엔 변동 폭 확대 등의 많은 문제점들이 각 분야에 걸쳐 어떻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고찰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내용이다.
연구책임자 임채성 (서울대) 일본 항공업의 규제개혁과 경제구조의 변화
공동연구원 정진성 (방송통신대) 구조개혁과 일본형 경제시스템의 변화
김현철 (서울대) 일본기업의 경쟁력 하락과 유통산업
여인만 (강릉원주대) 산업구조의 변화와 주요 산업의 국제경쟁력
김동환 (금융연구원) 금융중개기능의 변화: 한일 비교
김용도 (호세이대학) 정부 기업간 관계의 신전개: 조직성과 시장성의 새로운 결합
김양태 (성공회대) 헤이세이불황이후 노동시장과 고용관행의 변화
조교 김민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석사과정 

[역사와 사회 연구실] : 안전사회의 동요와 사회적 연대의 재구축

개요 본 연구는 1990년대 이후 진행되어 온 일본사회 불안정화의 양상과 구조적 원인을 고찰하고, 일본시민들이 이러한 사회의 유동화에 대응해 어떤 식으로 새로운 사회적 유대를 만들어 가고 있는가를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부 연구주제로는 젠더 관계의 변화, 새로운 청년층 지원 시스템의 구축, 지역에 기반 한 노동조합의 형성 등을 살펴봄으로써, 가족, 학교, 회사라는 차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회적 유대의 재편 양상을 이해하고자 한다. 또한, 초고령 사회라는 현실에 직면해, 도시 혹은 농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 재개발의 양상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실천들을 검토한다. 한편, 동일본대진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회적 위기 속에서, 일본시민들이 지진해일 피해지역에서 붕괴된 지역사회를 재조직하는 과정도 분석한다. 이러한 지역사회의 재조직화 과정에서 기존의 주민조직이나 NPO와 같은 새로운 단체가 어떤 역할을 하는가도 주요한 탐구의 대상이 될 것이다.
연구책임자 이은경 (서울대) 고립된 싱글맘을 구출하라: 현대 일본 싱글맘의 현실과 지원, 상생의 모색
공동연구원 박지환 (전북대) 일본 고등학교-직장 이행기의 변동: 학교경유 취직에서 학교–공익단체 연계형 진로지원으로
진필수 (서울대) 고령사회에 대한 일본 지자체행정의 현황과 과제: 오사카 스이타시의 사례
이지원 (한림대) 일본 국가-지자체-시민사회 관계의 재구성: 담론과 실천
김 영 (부산대) 일본 블랙기업 노무관리 연구: 청년 노동자 ‘갈아버리기’(遣い潰し)의 기법과 확산 배경
김희경 (서울대) 현대 일본의 지역사회에서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이념의 적용방식에 대한 검토
김은혜 (서울대) 피해와 연대의 스케일: 후쿠시마의 어린이 보양프로젝트
조교 한지명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협력전공 석사과정 

[정치와 외교 연구실] 일본 보수화의 표상과 정치사회적 실상

개요 본 연구는 일본정치의 보수화 양상을 본격적으로 고찰하는 작업으로서 보수화의 표상과 실체를 구별하여 드러내고자 하는 학문적 노력이다. 우익과 보수는 구분되어야 하며, 본 연구는 우익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보수와 우익의 경계를 의식하며 보수의 양상과 문제를 다루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표상과 정책을 구분하여, 본 연구는 표상을 다루는 거시정치학과 정책을 다루는 미시정치학으로 구분하는 관점을 채택한다. 일본의 현재 상황은 역사적 산물이면서도, 상당기간 길게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본 연구는 일본 정치의 중심이 본래 보수에 치우쳐 있던 구도의 연장에 서 있으면서 다른 한편으로 현재의 일본정치가 기왕의 보수 정치와 다른 단계에 진입하여 양질전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예증들을 찾아 그 의미를 파악하려는 작업이다. 일본 정치에서의 보수화를 ‘생활세계에서의 쟁투’에서 드러내고, 그것이 일본의 장기적 구조 변동에서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표이다.
연구책임자 남기정 (서울대) 자위대에서 군대로?: 자주독립의 꿈과 미일동맹의 현실
공동연구원 이경분 (서울대) 기미가요와 마유즈미 도시로 (黛敏朗). 일본보수 사운드의 상징성
박진우 (숙명여대) 야스쿠니 문제와 일본의 보수정치: ‘전몰자 추도’와 ‘정치의 논리’사이
이근관 (서울대) 국제법과 고유영토론의 착종: 일본의 영토문제를 둘러싼 담론의 변화분석
박삼헌 (건국대) '만세일계'의 주박에 걸린 보수 논객들: 여성 미야케(宮家) 창설 논쟁을 중심으로
김태기 (서울대) 일본회의와 종교집단의 역할: 세이쵸노 이에(生長の家)를 중심으로
남상구 (인천대) 일본교과서: 국제주의와 애국주의의 중첩
조교 이민정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외교학전공 석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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