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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ouncement

[11/21] 일본연구소 학술연구 워크숍

2009-11-17l 조회수 7442


냉전의 종언을 계기로 일본에서는 잊혀졌던 제국의 지배와 전쟁에 관한 기억을 복원하고 기록하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후 체제 속에서 ‘망각’되었던 역사적 사실과 경험을 기억의 영역으로 되살리려는 노력과 더불어 기억의 재창출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기획된 기억 속으로 유도하려는 정치적 시도들도 눈에 띱니다. 일본사회에서 기억이 어떻게 생성되고 작동하며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또한 우리들의 기억 속에 일본이 어떻게 투영되고 있으며 재생산되고 있는지에 관한 성찰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우리는 와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에서는 이상과 같은 문제의식 위에서 ‘제국의 기억 ․ 기억의 제국’이란 주제의 학술워크숍을 기획하였습니다. 전후 체제 속에서 과거 제국의 경험은 어떻게 기억되었으며, 그러한 기억들이 만들어 낸 제국이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이번 워크숍에서는 다양한 전공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본연구자를 모시고 이 문제에 관한 총체적인 모색과 접근을 시도해 보고자 합니다.

연구와 교육에 다망한 일상을 보내고 계시겠지만, 부디 이번 워크숍에 자리를 함께 하셔서 뜻깊은 학술회의가 될 수 있도록 참석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국의 기억, 기억의 제국>

<1부> 10:00-11:40

․ 헬렌 리 (연세대)    :  “야먀토의 幻影: 전함, 대중문화, 그리고 대중의 기억 만들기
                                        토론 : 김효진 (서울대 일본연구소)

․ 이종구 (성공회대)  : “총력전 체제와 기업공동체
                                        토론 : 한영혜 (서울대 일본연구소)

․ 임성모 (연세대)      : “전후 일본의 만주 기억
                                        토론 : 윤휘탁 (한경대)

<휴식> 11:40-11:50

<2부> 11: 50-13:00

․ 조관자 (일본 주부대)  : “제국일본의 '낭만'과 동아시아 민족주의
                                             - 일본낭만파를 둘러싼 기억의 변주

                                             토론 : 류준필 (성균관대동아시아학술원)

․ 윤상인 (한양대)           : “'서정'은 제국을 구원하는가
                                            - 김소운<조선시집>에 대한 전후일본의 평가에 대해

                                            토론 : 김재용 (원광대)



   일시 :  2009년 11월 21일(토요일) 10:00-13:00

   장소 :  서울대 국제대학원 신관(140-1동) 202호

   문의 :  880-5122 /  exodian@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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