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2025년 4월 10일, 제1회 한일미래세미나가 대면 형식으로 개최되었다. 20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원 와세다대학/릿쿄대학 명예교수가 <한일관계의 구조적 변천과 협력과제: '미래마찰'과 네트워킹의 관점에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관계의 '20년 주기 변화' 구도와 미래지향적 협력 가능성을 중심으로 동북아 정세와 환경, 안보, 경제 협력을 둘러싼 다양한 쟁점을 다루었다. 발표자는 개인 경험에서 출발해 일반적 담론으로 확장하면서 토론을 주도하였으며, 한일 관계를 시공간적으로 더 넓은 관점에서 바라보아 동북아에서 중국 변수의 영향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일본 대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대응을 계기로 한일 간 협력이 증대될 가능성을 강조했다. 북한과 중국의 긴장 관계와 이를 활용한 북일 및 남북 관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중국에 대한 각국의 인식 변화와 이에 대한 복합적 대응의 중요성도 논의되었다. 아세안과 유럽, 미국의 시각을 통해 본 한중일 관계의 전략적 맥락과 미국의 지역 개입 속에서 한국과 일본의 역할 조정 문제도 제기되었다. 끝으로, 시민과 학생 차원에서 한일 관계의 역사 문제를 반성적으로 돌아보며 편견을 극복하고 미래지향적 대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