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한국과 일본의 시민, 전문가, NGO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양국 각 50명, 총 100명의 시민들은 2017년 11월 9일(목)부터 11일(토)까지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개최된 ‘한일 시민 100인 미래 대화(이하, 미래 대화)’에 참가하였다. ‘미래 대화’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도쿄대학 한국학연구센터 등 3개 기관이 공동주최하고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국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동서대학교 일본연구센터,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규슈대학 한국연구센터, 리쓰메이칸대학 코리아연구센터, 와세다대학 한국학연구소 등 양국 7개 대학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인적교류와 문화협력]
역사 갈등에도 한일 간 인적 교류는 꾸준히 증대되어 왔으며, ‘인적 교류 천만 명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문화 컨텐츠를 둘러싼 한일 시민사회의 생산과 소비, 유통은 이미 ‘교류’의 수준을 넘어서서 상호 문화를 ‘공유’하는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다만 양국 시민들은 이와 같이 한일 간의 인적 교류와 문화협력 분야에서 축적된 성과가 한일관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번 대화를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갈 것을 공통의 과제로 인식한다.[과학기술협력]
한일 양국은 전후 국가주도 성장을 추구하며 산업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으나, 21세기에 들어 지속가능한 사회, 안전 사회 구축을 위한 과학기술, 특히 재해, 재난, 안전, 에너지, 환경 분야의 협력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 이 분야는 한일 양국이 경쟁하기보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협력할 수 있는 영역이며, 국경을 넘어선 동아시아 공동체 구성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적극적인 협력이 가능한 분야이다. 또한 지자체와 시민을 포함한 참여적 협력 추진이 가능하다.[인구문제와 사회복지협력]
인구문제와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한일 양국이 모두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한일 양국이 공유해야 할 점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교류는 개별 사례에 멈춰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개별 사례의 구체적인 과제와 현실, 문제의식 등을 공유하며 상호 학습하여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 필요가 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다문화공생의 과제를 의식하면서 기본이념과 개념을 공동으로 검토하고, 사회복지분야에서 시민이 주체적 창조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풀뿌리협력]
한일 양국의 시민사회 간 교류는 최근 급속한 양적 확대를 보여 왔으며 일부 영역에서는 의미 있는 협력이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교류가 전반적인 영역에 걸쳐 본격적인 협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 다만 과거사 문제에 대한 양국민의 인식 차이에도 불구하고 양국 시민사회의 관심사가 점차 근접하고 있는 점, 성공적인 지자체 및 NGO 간 교류・협력 사례가 늘고 있는 점 등은 시민사회 간 교류, 협력의 전망을 밝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행동계획]
1. 1998년 21세기 한일 새로운 파트너십 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20주년의 해인 2018년 한일 시민 파트너십 선언의 채택을 목표로 공동의 인식을 만들어 나간다.2017년 11월 11일 한일시민 100인
한국 패널 | 일본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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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석 (權純奭) 문화컨설팅 바라 대표 | 아사미 아야코 (浅見綾子) 주식회사 HANA 홍보/영업 |
서동주 (徐東周)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교수 | 이마무라 코스케 (今村公亮) 아이노시마 역사모임 (相島歴史の会) 사무국장 |
서정완 (徐禎完)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소장 | 가시마 켄 (鹿島健) PIXA 대표 |
신정재 (申政宰) Art Director, SIA New York | 가쓰무라 마코토 (勝村誠) 리쓰메이칸대학 교수 |
어형종 (魚衡鍾) 강원중학교 교사 | 구와하타 유카 (桑畑優香) 한류 칼럼니스트, 번역가 |
원영태 (元永泰) 이화여자대학교 강사 | 다카하시 에이지 (高橋栄二) 사이타마 합창단(埼玉合唱団) 부단장 |
유난이 (柳蘭伊) 삼성미술관 리움 수석연구원 | 다케이 하지메 (武井一) 도립 히비야고등학교 시간강사 |
윤건기 (尹建基) ㈜미디스토리 대표이사 | 나미가타 쓰요시 (波潟剛) 규슈대학 준교수 |
이정현 (李廷炫)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후쿠시마 미노리 (福島みのり) 도코하대학 준교수 |
최선애 (崔善愛) 피아니스트 | 야마구치 유카 (山口祐香) 후쿠오카 부산대학생 미래포럼 실행위원 |
후지모토 신스케 (藤本信介) 조감독 | 야마토 유미코 (大和裕美子) 규슈공립대학 강사 |
와타나베 요시에 (渡辺祥恵) NBC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 재팬 PR프로듀서 |
한국 패널 | 일본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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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석 (姜熙錫)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 아사노 도요미 (浅野豊美) 와세다대학 교수 |
김윤경 (金允倞) 미즈호은행 서울지점 부장 | 이노우에 도시히로 (井上年弘) 원자력ㆍ수소폭탄 금지 일본국민회의 |
김재헌 (金哉憲) ㈜브이알에듀 대표이사 | 이노우에 히나코 (井上陽南子) 후쿠오카 부산대학생 미래포럼 실행위원 |
김혜경 (金恵京) 김앤장법률사무소 실장 | 기미야 다다시 (木宮正史) 도쿄대학 (東京大学) 교수 |
노희섭 (盧熙燮) 제주도 ICT융합담당관실 담당관 | 정미혜 프리랜서 |
송완범 (宋浣範)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부원장(교수) | 도가시 아유미 (冨樫あゆみ) 규슈대학 한국연구센터 특임교수 |
송현섭 (宋賢㸉) 춘천 아이쿱생협 팀장 | 나가사와 유코 (長澤裕子) 도쿄대학 특임강사 |
이원재 (李沅宰) (사)소상공인연구원 前연구원 | 히로세 도시야 (廣瀬稔也) 동아시아 환경정보 발전소 대표이사 |
임호성(林虎聲) 강원도 인제군 서화초등학교 교사 | 마루모토 켄지 (丸本健次) 일본 변호사 연합회 변호사 |
전우진 (田宇鎭) ㈜동원롤 대표이사 | 요시다 와타루 (吉田渉) 지역자원연구소 상무이사 |
차경환 (車慶煥) ㈜성현메디텍 대표이사 | |
하태정 (河泰正)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단장 |
한국 패널 | 일본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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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金進宣) Manager, VITE Design Group Inc. | 오카다 히토시 (岡田仁) 도미사카 기독교센터 총주사 |
박미숙 (朴美淑) 서울시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지원단 팀장 | 오카모토 아야 (岡本彩) 규슈대학 한국연구센터 테크니컬 스태프 |
박홍석 (朴洪奭) 디자인마인 대표 | 오광현 (呉光現) 성공회 이쿠노센터 총주사 |
배경민 (裵敬珉) (사)복지국가소사이어티 연구원 | 김미자 (金美子) 청춘학교 사무국 |
백경학 (白庚學)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 사이토 마사키 (斎藤正樹) 우토로를 지키는 모임 |
신상진 (申相珍) 커리어멘토스 이사 | 스즈키 마모루 (鈴木守) 그룹홈 소규모 다기능 샤쿠지이의 정원 회사원 |
이지원 (李志遠) 한림대학교 교수 | 다하라 료 (田原亮) 와세다대학 박사과정 대학원생 |
최재영 (崔宰榮) 강북21세기병원 원장 | 후카자와 우시오 (深沢潮) 소설가 |
한재민 (韓載珉) 산타홍의원 부원장 | 마쓰다 하루카 (松田春香) 오츠마여자대학 준교수 |
허소영 (許素寧) 한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강사 |
한국 패널 | 일본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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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래 (權容來) 권용래 조형연구소 소장 | 아키바 다케시 (秋葉武) 리쓰메이칸대학 교수 |
남지원 (南智媛) 유성중학교 교사 | 아리미쓰 켄 (有光健) 전후 보상 네트워크 봉사자 대표 |
아오야기 준이치 (青柳純一) Korea 文庫 공동대표 | 이명철 (李明哲) 재일코리안 청년연합 사무국원 |
유경민 (兪炅敏) 서울고등학교 교사 | 오다기리 마사타케 (小田切督剛) 가와사키 · 부천 시민교류회 사무국원 |
이민호 (李民晧) 통일일보 한국지사 지사장 | 가와세 슌지 (川瀬俊治) 저널리스트 |
이상현 (李桑鉉) 인터넷신문광주IN 편집장 | 김붕앙 (金朋央) 코리아NGO센터 도쿄사무국장 |
이원덕 (李元德) 국민대학교 교수 | 도노무라 마사루 (外村大) 도쿄대학 교수 |
이인애 (李仁愛) 서울예술고등학교 강사 | 노히라 신사쿠 (野平晋作) 피스보드 공동대표 |
이학수 (李學洙) 성수여자고등학교 교사 | 히타 유이치 (飛田雄一) 고베학생청년센터 관장 |
정경희 (鄭京姬) 강원도청 일본구미주통상과 사무관 | 후쿠시마 슈 (福島周) 재일외국인 교육생활 상담센터 신아이주쿠 직원 |
한인택 (韓仁澤)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위원 | 후루카와 마사키 (古川雅基) 재한군인군속 재판의 요구 실현을 지원하는 모임 |
무토 유 (武藤優) 규슈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대학원생 | |
야노 히데키 (矢野秀喜) 조선인 강제노동 피해자 보상입법을 목표하는 한일공동행동 사무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