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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ouncement

[11/8] 일본비평 학술대회 <일본의 인류세와 생태주의>

2025-10-27l 조회수 58


 

일본비평 학술회의 <일본의 인류세와 생태주의>

 

* 일시: 2025년 11월 8일 (토) 10:00~13:15
* 장소: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140-2동 201호
* 주최: 일본비평 편집위원회 &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일본비평』 편집위원회에서는 2026년 2월 15일 발간 예정인 제34호 특집으로 “일본의 인류세와 생태주의”(가제/ 책임편집: 신하경)이라는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인류세’라는 용어는 2000년 파울 크루첸에 의해 제기된 이래, 우선 인간에 의해 야기된 대규모 기후변화와 기후위기를 지칭하기 위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가장 큰 특징은 지구 온난화와 생물 다양성 파괴로 대표될 수 있는 인간에 의한 지구 환경의 변화입니다.
인류세적 위기 상황에 대한 실천적 대응 방향으로는, 그동안의 인간중심적인 존재-인식론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동물, 비인간 존재, 생태 및 환경 등의 타자라는 물질적 행위 주체들이 가지는 힘에 대한 면밀한 파악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물의 힘에 대해, 인간과 동물, 인간과 비인간 존재, 인간과 환경은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주장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는 필연적으로 근대자본주의와 제국의 약탈적 침탈의 대상이 되었던 전세계 식민지(원주민)의 자연/인간 공생사상(생태주의)을 재발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류세적 접근은 모든 학문 분야를 걸쳐 논의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류세의 존재-인식론적 대전환, 즉 인류세적 인식 속에서 각각의 영역에서 세부적인 대응전략들이 강구되고 있습니다. 이번 특집에서는 특히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원전사고를 겪은 일본에서 이에 대해 어떠한 논의가 진행되어 왔는지를 중심으로 점검하고자 합니다. 다급한 전망이나 공포의 확산보다는 그간의 대응 과정들에 대한 현재적인 업데이트를 목표로 구성할 예정입니다.

이번 기획의 더 나은 결실을 위해, 총 네 편의 논문에 관한 중간보고의 의미를 담아 아래와 같이 학술회의를 개최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자유롭게 참가하실 수 있으며, 그 결과가 2026년 2월 『일본비평』으로 발행될 것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개회> 10:00~10:10 (사회: 이은경(서울대))
개회사: 박상준(와세다대/ 편집위원장)
환영사&취지 소개: 신하경(숙명여대/ 제34호 책임편집자)

 

<제1부> 10:10~11:20 (사회: 신하경(숙명여대))
김태진(동국대) “일본의 새로운 좌익과 기후위기: 사이토 고헤이 현상을 중심으로”
토론: 조소진(전북대)

박성빈(아주대) “일본의 GX 정책과 수소사회 구축: 기후위기 대응에서 성장 전략・경제안보 전략으로”
토론: 강철구(배재대)

 

<제2부> 11:30~12:40 (사회: 박상준(와세다대))
김지혜(카이스트)・염현주(제주대) “행성적인 힘이 우리를 인도할 때: 쓰시마로 건너간 4·3의 주검과 해양쓰레기”
토론: 차은정(원광대)

이재준(숙명여대) “모노(もの)와 사물: 1970년대 이우환의 미학 논의에 대한 인류세적인 해석을 중심으로”
토론: 이진명(홍익대)

 

<정리토론 및 폐회> 12:40~13:15 (사회: 박상준(와세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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