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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ouncement

[4/22] 일본전문가 초청세미나 <일본 남성 동성애 잡지의 문화사─유희와 저항 사이에서─>

2025-04-08l 조회수 386


 

 

일본연구소는 일본의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로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일본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일어, 한국어, 영어로 세미나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293회 일본전문가 초청세미나는 <일본 남성 동성애 잡지의 문화사유희와 저항 사이에서>라는 주제로 진행하오니,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이번 세미나는 오프라인/온라인 병행으로 진행합니다.

* 현장참가는 사전신청없이 누구나 가능하며 오후 12시부터 도시락이 제공됩니다 (수량 소진 시 마감)

 

일 시 : 2025년 4월 22일 (화요일) 12:00-14:00 (강의 시작 12:30)

장 소 : 서울대 국제대학원 140-1동 GS룸 (201호) / ZOOM을 통한 온라인 진행

- ZOOM ID : 583 289 8745

- 링크 : https://snu-ac-kr.zoom.us/j/5832898745

 

언 어 : 한국어

 

강 사 : 박수정 (인천대학교 일본연구소 책임연구원)

 

제목: 일본 남성 동성애 잡지의 문화사유희와 저항 사이에서

 

패전 후 오락적인 읽을거리에 대한 갈망 속에서 등장한 가스토리 잡지의 하나였던 『기담클럽』(1947-1975)은 당시 ‘변태성욕’으로 취급받던 여러 성적인 기호(嗜好)를 포섭하며 풍속잡지로 발전했다. 국가적 검열과 악서추방운동 등에 저항하며 일탈적 성애의 주체들의 지지를 받았던 『기담클럽』은 6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출현하는 남성 동성애 잡지, SM 잡지의 성립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사부』(1974-2002)는 SM에 특화된 남성 동성애 잡지로서 당사자의 성적 욕망과 재현이 교차하는 유희의 장으로 기능했다. 그런 한편, 『사부』는 70년대의 게이해방운동과 80년대의 AIDS 위기를 거치면서 마이너리티 정체성이 형성되고 이를 언어화하는 초기적 실천의 가능성을 담지하게 된다. 본 발표에서는 풍속잡지에서 남성 동성애 잡지로 이어지는 마이너리티 미디어의 궤적을 좇으며 유희와 저항 사이에 있었던 『사부』의 존재를 가시화하고자 한다.

 

문 의 : 일본연구소 행정실 (880-8503 / ijs@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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