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연구소는 일본의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로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일본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일어, 한국어, 영어로 세미나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289회 일본전문가 초청세미나는 “'아키비즘' 실천으로 보는 전공투 운동: 니혼대 투쟁의'미니코미(ミニコミ)”라는 주제로 진행하오니,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이번 세미나는 오프라인/온라인 병행으로 진행합니다.
현장참가는 사전신청없이 누구나 가능하며 오후 12시부터 도시락이 제공됩니다 (수량 소진 시 마감)
일 시 : 2024년 10월 22일 (화요일) 12:00-14:00 (강의 시작 12:30)
장 소 : 서울대 국제대학원(140동) GL룸 / ZOOM을 통한 온라인 진행
- ZOOM ID : 583 289 8745
- 링크 : https://snu-ac-kr.zoom.us/j/5832898745
강 사 : 조소진 숙명여대 일본학과 강사
제 목 : '아키비즘' 실천으로 보는 전공투 운동: 니혼대 투쟁의'미니코미(ミニコミ)'
1960년대 후반, 니혼대학은 일본 최대 규모의 종합대학으로, 당시 수많은 재학생들이 도쿄 중심부에 집결하여 일본의'1968년' 시대를 상징하는 학생운동의 풍경을 만들어냈다. 1968년 5월, 니혼대학 이사회의 약 20억 엔에 달하는 용도 불명의 자금이 도쿄 국세청의 고발로 발각되면서, 니혼대 학생들은 사립대학의 교육 문제에 대한 반발과 저항을 위해 니혼대 전공투(전학공투회의)를 결성하고 투쟁을 시작했다. 니혼대학은 우익사상단체 및 교내 체육계 서클을 동원하여 학생들의 교내 활동을 검열하고 물리적 폭력까지 행사하는 등 독특한 배경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혼대 전공투는 자신들의 투쟁을 기록하며 전달매체로써의 '미니코미(ミニコミ, 미니커뮤니케이션)'로 제작해냈다. 본 발표에서는 니혼대 투쟁 속에서 탄생한 ‘미니코미’에 주목하며, 이를 통해 니혼대 전공투의 ‘아키비즘(archival activism)’ 실천이 시작된 기록 활동을 검토하고자 한다.
언 어 : 한국어
문 의 : 일본연구소 행정실 (880-8503 / ijs@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