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연구소는 일본의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로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일본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일어, 한국어, 영어로 세미나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280회 일본전문가 초청세미나는 “제국일본의 총력전과 노동하는 신체: 과학, 네이션, 그리고 젠더”라는 주제로 진행하오니,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이번 세미나는 온라인으로만 진행합니다.
일 시 : 2023년 10월 31일 (화요일) 12:30-14:00
장 소 : ZOOM을 통한 온라인 진행
- ZOOM ID : 583 289 8745
- 링크 : https://snu-ac-kr.zoom.us/j/5832898745
강 사 : 홍수경(洪秀京) 쓰다주쿠대학 국제관계학과 준교수
제 목 : 제국일본의 총력전과 노동하는 신체: 과학, 네이션, 그리고 젠더
1921년, 구라시키방적(倉敷紡績) 주식회사의 신설 대규모 공장부지 내 연구소로 출발한 구라시키 노동과학연구소는 모든 종류의 인간 노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한다는 기치 하에, 노동생리학, 산업심리학, 도시/농촌위생학, 가계경제와 영양학 등 폭넓은 연구 아젠다를 설정하였다. 생리학자 데루오카 기토(暉峻義等, 1889-1966)가 견인했던 동 연구소는 중일전쟁 발발 직전인 1937년 초에 도쿄로 이전하면서 기업 산하의 연구소에서 탈피하여 재단법인 “일본노동과학연구소”로 재출범한 이후, 총력전기의 노동력동원정책에 인간과학의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호응해 나가게 된다. 본 연구는 노동과학연구를 전시 사회변혁과 그 전후적 연속성에 주목하는 전시합리화기획의 일환으로 해석하면서, 산업화시대의 근로하는 “국민”이라는 존재의 경계형성에 개입하는 양상에 주목하고자 한다.
언 어 : 한국어
문 의 : 일본연구소 행정실 (880-8503 / ijs@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