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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ouncement

[11/8] 기계 속 소년: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균열

2022-10-27l 조회수 2105


일본연구소는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문화 예술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로 한국과 일본 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일본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일어, 한국어, 영어로 세미나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270회 일본전문가 초청세미나는 “The Boy in the Mech: Evangelion and Rupture (기계 속 소년: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균열)”이라는 주제로 진행하오니,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금번 세미나는 평소 시간대와 달리 오전 10시부터 진행됩니다.

 

일 시 : 2022년 11월 8일 (화요일) 10:00 11:30

 

장 소 : ZOOM을 통한 온라인 진행

         프로그램 시간에 맞추어 아래의 아이디나 링크로 접속해 주시기 바랍니다.

 

ZOOM ID : 583 289 8745

링크 : https://snu-ac-kr.zoom.us/j/5832898745

 

강 사 : 마이클 크로닌(Michael Cronin) 윌리엄&메리대학 근대언어문학과 조교수

 

제 목 : The Boy in the Mech: Evangelion and Rupture

         기계 속 소년: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균열

 

1995년 1월 한신대지진은 일본 격변의 해를 열었다. 뒤이은 도쿄 지하철 사린 가스 사건, 금융 위기, 무라야마 도미이치 내각 붕괴의 경제•사회•정치적 여파로 일본 전후 질서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은 흔들렸고 해결되지 못한 채 방치되었던 갈등이 노정되었다. 1995년 전후의 문화적 생산물을 면밀히 읽으면, 전후 질서의 균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 격변의 성격이 분명히 드러난다. 본 발표에서는 영향력 있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신세기 에반게리온〉(안노 히데아키, 1995년 첫 방송)에 주목하여, 휴머니즘 전통에서 개별 주체를 우선시하는 관점과 인간중심주의를 비판하고, 인간을 탈중심화하는 새로운 존재 조건의 점진적 발전을 분석한다. 일본 대중문화는 로봇, 메카(メカ, 거대로봇), 사이보그와 같은 하이브리드적 존재의 탐색을 통하여 유럽중심주의적 휴머니즘 세계관에 대한 의혹을 표명해 왔다. 본 발표에서는 이와 같은 하이브리드적 존재의 궤적을 추적하고,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그 궤적을 어떻게 벗어나는지 검토하며, 그러한 장르의 균열이 함의하는 바를 논한다.

 

언 어 : 영어

 

문 의 : 일본연구소 행정실 (880-8503 / ijs@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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