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연구소는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문화 예술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로 한국과 일본 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일본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일어, 한국어, 영어로 세미나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261회 일본전문가 초청세미나는 “日本型サブカルチャーの終焉と再編:消費社会の100年 일본형 서브컬처의 종언과 재편: 소비사회의 100년”이라는 주제로 진행하오니,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금번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향하고자 온라인으로만 진행합니다.
일 시 : 2022년 3월 22일 (화요일) 12:30 - 14:00
장 소 : ZOOM을 통한 온라인 진행
프로그램 시간에 맞추어 아래의 아이디나 링크로 접속해 주시기 바랍니다.
ZOOM ID : 583 289 8745
링크 : https://snu-ac-kr.zoom.us/j/5832898745
강 사 : 사다카네 히데유키(貞包英之) 릿쿄대학 사회학부 현대문화학과 교수
제 목 : 日本型サブカルチャーの終焉と再編:消費社会の100年
일본형 서브컬처의 종언과 재편: 소비사회의 100년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을 대표로 하여, 서브컬처는 소비사회적 즐거움을 보충하거나, 또는 그로부터의 ‘소외’를 보상하는 역사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서브컬처는 다른 고급 상품에 비하면 비교적 염가로 살 수 있고, 그것을 향유하기 위한 특별한 교양도 일반적으로는 필요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서브컬처는 소비사회에서 만족스럽게 즐길 수 없는 사람들이 자신도 소비사회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수단이 되어 온 것이다.
특히 근대 일본에서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이 일자리가 없어서 1인분의 '소비자'가 될 수 없는 아이들과 특히 깊이 연결되어 왔다. 아이들은 없는 돈으로 만화를 사고, 또는 아이들용 상품을 파는 기업이 스폰서로 있는 애니메이션을 본다. 그래서 종종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이 다른 곳에서 주장할 수 없는 취미나 의향을 표현하고, 아이들을 배제하는 지금의 소비사회와는 별개의 사회를 꿈꾸는 계기로 작용한 것이다.
본 발표에서는 졸저 『서브컬처를 소비하다: 20세기 만화·애니메이션의 역사사회학(サブカルチャーを消費する:20世紀における漫画・アニメの歴史社会学)』을 전제로 하여, 이러한 일본 서브컬처의 성장과 종언에 대해 논의하고, 그것이 현재 어떻게 변용되려 하고 있는지에 대해 고찰하겠다.
언 어 : 일본어
문 의 : 일본연구소 행정실 (880-8503 / ijs@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