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2024년 9월 19일, 제5회 포스트 지역학 시대에 생각하는 일본의 미래, 일본연구의 미래 X 일본전문가 초청세미나가 줌으로 개최되었다. 온라인으로 약 35명의 청중이 참석하였고, 히라노 가쓰야 UCLA 역사학부 교수가 “제국적 주권, 무주지, '지역'의 탄생 - 지식의 탈식민화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발표자는 먼저 Indian-ness(인디안성)와 Indigenous(토착의) 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설명하였다. 인디안 교육으로 대표되는 인디안성이란, 서양이 자신의 절대적 아이덴티티의 가능성의 절대 조건을 흩트려 놓는 담론으로, 발표자는 근대화는 문명이 내재된 인디안성을 극복화는 과정이라고 주장하였다. 무주지 “Terra-nullius”는 국민국가가 아니라는 의미로, 그 구성의 대의어와 전제임을 이야기하였다. 또한 그 과정이 결국 무주지인 “Terra-nullius”가 존재하지 않는 사람“Homo-nullius” 로 변모되게끔 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였다.
웨스트팔리아 체제는 또한 세개의 스펙트럼에서 인종주의의 차별화를 내재하고있다고 언급하였으며, 문명국,반문명국,야만인,미개인으로 분류되는 범주를 설명하였다. 또한, 비슷하게 Superhuman,human 또 subhuman 으로 나눠지는 범주화를 설명하였다.19세기 이후 차이가 명확해진 인간과 비인관 사이의 관계도 언급하였으며, 지역은 유러피안 기독교문명을 인간성의 보편적 기준으로 세계를 계층화하여, 차별화할 때 생겨난 개념이라고 역설하였다.
후반부에 제국일본의 이중의식,포스트콜로니얼리즘, 아울러 그와 관련된 용어인 subaltern 에 대해 설명하며, 마지막으로 아이누 언어로 “모시리" 라고 하는 개념을 제시하며 지식 체계 자체를 탈식민지화 할것을 주장했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질문은 포스트콜로니얼리즘,새로운 기준에 맞춰진 지역의 재경계화, “모시리"에 관한 질문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