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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초청세미나

Seminars by Invited Experts

재일교포 연구의 현재와 미래정보
제목 재일교포 연구의 현재와 미래
발표자 이지치 노리코 (오사카공립대 인간행동학전공 교수)
일시 2024년 9월 10일 (화) 12:30 ~ 14:00
장소 서울대 국제대학원 GL룸 및 Zoom
회차 286회
토론
2024년 9월 10일, 제4회 포스트 지역학 시대에 생각하는 일본의 미래, 일본연구의 미래 X 일본전문가 초청세미나가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되었다. 현장에 35명, Zoom에는 약 40명의 청중이 참석하였고, 이지치 노리코 오사카공립대학 인간행동학 전공 교수가 ‘재일교포 연구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발표자는 연구자의 재일조선인 연구와의 첫 접촉, 연구 내용 등을 소개하였다. 발표는 19세기 말 이후 일본과 한반도 간의 ‘사람의 이동사’를 연구하는 챕터를 중심으로, ‘집합적 기억과 공동체 형성에 관한 연구’를 설명했다. 발표자는 자신의 출신지인 일본 오사카와 한국 제주도의 지역적 관계, 한국의 4.3 제주 사건, 그리고 그 지역에서의 재일조선사도 소개하였다.


발표자는 일본에서 재일조선인 연구를 소개하고, ‘글로벌화된 자이니치’라는 항목에서 한국 및 영어권에서의 연구,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Apple TV “파칭코”도 소개하였다. 특히, 발표자가 “파칭코”에서 역사 관련 컨설턴트를 맡았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일화도 공유하였다.


발표에서는 또한 믹스 루트(다문화 배경)의 증가와 ‘경계에 서 있는 존재들의 다양화’, ‘마조리티성’ 재고: 국가적 역사적 부정의를 묻고, 이를 국가적 해석에 종속시키지 않는 사고를 제안했다. 이외에도 재일 코리안 2세대 및 3세대의 상황, 지속되는 식민주의와 역사적 부정의를 자각하지 못하는 일본 사회, 재일 코리안 마스터 내러티브와 일본 사회, 정형화된 재일 코리안 담론과 개인적 담론 사이의 갈등에 대해 발표하였다.


일본 사회에 대해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학습하고, 조사 연구 및 시민운동을 통해 피지배 경험을 배우며, 얻은 지식을 누구에게 어떻게 되돌릴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각각의 ‘마조리티성’과 ‘관계의 비대칭성’을 직면하고 자기 성찰을 통해 다음 세대에 무엇을 전할지에 대해 발표하였다. 또한 오사카코리아타운역사자료관 및 일본 각지의 재일한인 건립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믹스 루트 학생들이 연간 200만 명 이상 방문하는 오사카코리아타운에서 배우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질문은 교차성과 자이니치 연구, 각국의 자이니치 연구에 있어 연구자들의 인식 차이, 해외에 거주하면서 일본의 주민등록이 있는 경우는 어떻게 처리되는지, 지금까지의 재일 연구는 소수자로서의 연구 대상이었으며, 재일한인 당사자들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진한 반면 재일한인 역사는 일반 대중에게는 이미 잊혀졌는데, 이 주민사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들이 있었다. 발표자의 답변 이후 세션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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