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2024년 6월 11일, 제284회 일본전문가 초청세미나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되었다. 현장 11명, 온라인 19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함예재 이화여대 사학과 강사가 ‘총동원시대의국민체력: 건민체제 (健民體制) 와 거상연성(居常鍊成)’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발표 내용은 아래와 같다.
발표자는 먼저 전시기 일본의 국민체력동원 연구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원활한 전쟁수행을 목표로 하여 국민(인적자원)의 신체를 동원의 대상으로 인식,그 기초적 능력인 체력을 유지·향상시키기 위해 시행한 정책 및 조치로서 언급하였다. 그리고 총력전 개념의 수용과 인적자원 인식, 인적자원의 능력 및 국민체력저하 문제와 정치·사회적 논의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또 건민체제와 거상연성의 개념을 제시하고, 건민체제의 구성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전황의 추이에 따라서 변화하는 양상과 ‘거상연성’이 가능하도록 하는 ‘건민체제’의 형성을 결론으로 제시하고, 추후 과제로서 조선 및 대만의 건민운동과의 관계 : ‘건민’ 개념 설정의 차이, 목적과 방식의 유사성 혹은 차이점에 대해 연구할 것을 시사하였다.
발표가 끝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지도자가 없어도 개인이 스스로 신체단련을 위해 지킬 수 있는 규범/매뉴얼, 허약한 몸의 정의, 직업별/대상별로 단련이 다르게 집행되었는지에 대한 여부,유교적 느낌이 강한 정신주의성 등의 대한 질문이 있었다. 발표자의 답변 이후 세션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