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다카노 도시후미 교수는 본 세미나에서 유후인정의 지역 활성화에 대해 강연했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일본의 마치즈쿠리는 주민의식의 고양과 지원제도의 정비로 오늘날까지 발전해왔다. 그중에서도 유후인정은 마치즈쿠리의 대표적인 성공지로 각광받고 있다. 유후인정은 이웃의 벳푸와 차별화된 자연친화적 보양온천지를 개발한다는 구상을 내세워 여관업체와 지방정부, 그리고 마을 주체들이 연계해 서로 협력하며 마치즈쿠리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연간 약 4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유명 온천지가 되었다. 다카노 교수는 유후인이 마치즈쿠리를 할 때 휴먼웨어적으로 지역에서 공동체를 만들어서 한다는 논리 보다는 여기에 스며들어있는 사회관계 자원과 문화자원이 지역의 힘이 되고, 궁극적으로 마을 전체가 윤택해진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세미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