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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진단세미나

Japan Diagnosis Seminar

일본이 바라본 한국, 한국이 바라본 일본: 아베·문재인 정권기의 부정적 유산과 고이즈미, 다카이치, 그리고 이재명정보
제목 일본이 바라본 한국, 한국이 바라본 일본: 아베·문재인 정권기의 부정적 유산과 고이즈미, 다카이치, 그리고 이재명
발표자 기무라 간 (고베대학 대학원 국제협력연구과)
일시 2025년 9월 23일 (화) 10:00 - 11:30
장소 서울대 국제대학원 GL룸
회차 44회
토론
2025년 9월 23일 (화), 서울대 국제대학원 GL룸에서 제44회 진단세미나 <일본이 바라본 한국, 한국이 바라본 일본: 아베·문재인 정권기의 부정적 유산과 고이즈미, 다카이치, 그리고 이재명>이 진행되었다. 발표자는 고베대학 대학원 국제협력연구과의 기무라 간 교수였으며, 50분의 강연 이후 40분간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발표자는 한일관계에 대한 연구의 궤적을 소개하면서, 지역연구자로서 지난 3개월간 한국을 분석한 결과와 한일관계의 변천을 정리했다. 비교정치학의 하위분과로 있는 일본의 한국정치연구 상황과, 한국을 연구하는 외국 학자로서 '상대화'와 '비교시점'을 제공할 수 있는 발표자의 관점이 소개되었다. 아베-문재인 시기 조국 사태와 아베 신조 암살 등의 기억을 토대로 현재의 한일관계를 예측하려는 각국의 입장과 함께, 예년에 비해 2025년에 덜 달아오른 광복절 전후 한국의 대일 감정 등이 분석되었다.

이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의 정체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었고, 그 속성이 마이크로 매니지먼트 성향으로 드러나고 이는 보수와 크게 다르지 않아 진보·보수의 차이가 모호해진다는 논의가 있었다. 이어서 한일 여론조사에서 '상대국'과 '상대국민'에 대한 이미지는 다르다는 점과 ‘실용주의 외교’를 영어로 번역하는 데의 어려운 점도 지적되었다. 한국 정치에서는 독재와 반공의 역사, 민주당의 보수·진보 색채와 학생운동의 관계, 그리고 한국 정치 지형에서 진보·보수를 가르는 아이덴티티 폴리틱스의 영향력이 논의되었다. 일본 정치와 관련해서는 아베와 이시바의 정치적 지향 차이 속에서 이시바를 얼마나 리버럴한 인물로 볼 것인지가 쟁점이 되었고, 다카이치와 고이즈미가 각각 집권했을 때 한일 관계의 향방에 대한 전망도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오늘날 중요한 정치적 변수로 부상한 유튜버와 제도 정치 사이의 관계가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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