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대만 국적자로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습득하고 일본어로 소설을 집필하여 데뷔한 작가 리 코토미(李琴峰). 2017년 데뷔 이후 꾸준히 언어, 국적, 역사, 정체성, 젠더, LGBTQ+에 관한 문제의식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일본 문학을 업데이트해 온 최전선의 문학가 중 한 명입니다. 그 작업이 평가받아 2021년에는 소설 『ポラリスが降り注ぐ夜(폴라리스가 쏟아지는 밤)』으로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 신인상을, 『彼岸花が咲く島(피안꽃이 피는 섬)』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습니다. 본 강연에서는 리 코토미 자신의 창작 편력을 되돌아보며 그 작품 세계를 풀어갑니다. 아울러 일본 LGBTQ+의 역사와 인권회복운동 현황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작가 프로필:
작가·번역가. 1989년 대만 출생, 2013년 도일. 2017년 처음으로 제2언어로 창작한 소설 『独り舞(독무)』로 군상 신인문학상 우수작을 수상하며 작가 데뷔. 2021년, 소설 『폴라리스가 쏟아지는 밤』으로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 신인상을, 『피안꽃이 피는 섬』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 다른 저서에 『生を祝う(생을 축하한다)』, 『肉を脱ぐ(살을 벗는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