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제20회 한국연구재단 인문주간행사의 일환으로 박경리 작가의 『토지』의 일본어 번역본이 완간된 지 1주년을 기념한 북토크 <책으로 만나는 한일문화교류>가 개최되었다. 서울 인사동의 관훈클럽 신영연구기금에서 개최된 행사는 약 30여 명의 사전신청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공동 번역가 중 한 명인 시미즈 지사코 번역가가 <토지>를 번역하게 된 계기와 번역 도중에 생겨난 에피소드, 출간이 이뤄진 이후 한국과 일본의 독자들 사이에서 이뤄지는 문화 교류의 사례에 대해 약 40분 동안 강연을 진행했다. 이후 약 20분 동안 토론자로 초청된 이진 소설가가 <토지>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하기 위한 질문과 번역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시미즈 번역가가 답변하면서 토론이 진행되었다. 토론 이후에는 사회자의 주재로 사전 참석자들이 미리 제출한 질문을 중심으로 현장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현장 참석자들의 추가 질문과 감상 공유를 마무리로 2시간 동안의 행사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