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 일본비평 학술대회 <오사카・간사이 대도시권의 지속과 변용>

2025-04-30l 조회수 207



일본비평 학술회의 <오사카 ・ 간사이 대도시권의 지속과 변용>

 

* 일시: 2025년 5월 10일 (토) 14:00~18:00
* 장소: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140동 201호(GL Room)
* 주최: 일본비평 편집위원회 &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일본비평』 편집위원회에서는 2025년 8월 15일 발간 예정인 제33호 특집으로 “오사카 ・ 간사이 대도시권의 지속과 변용”(가제/책임편집: 김백영)이라는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이번 특집에서는 2025 오사카 엑스포 개최를 기념하여 ‘오사카·간사이권’이라는 지역에 초점을 맞춥니다. ‘오사카·간사이권’은 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나라현, 시가현, 와카야마현의 2부 4현을 아우르는 거주인구 2천만여 명의 대도시권역으로, 도쿄권, 나고야권과 더불어 일본 3대 도시권 중 하나이자 수도권에 버금가는 일본 제2의 대도시권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일차적으로는 오늘날 글로벌화가 각 지역사회에 미치는 차등적 압력으로 인해 지구상에 보편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메가시티화와 지역격차의 심화 경향이 일본의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한편으로 ‘잃어버린 30년’, ‘제로성장기’의 어두운 터널을 거치면서 오사카·간사이권 또한 수도권 일극집중화라는 보편적 현상의 희생양이 되어 종주도시권과의 상대적 격차가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본사회에서 이 지역은 이러한 글로벌 메가시티의 규모나 경제력과 같은 양적 지표 차원으로만 환원해서 그 지역성 변동이나 도시력 증감을 논하기 어려운, 고유하고 독특한 역사적·문화적 위상을 점하고 있습니다. 지역 정체성은 결코 단일하지 않은 매우 다채롭고 이질적인 요소들의 혼성물이지만, 그 속에는 이 지역 특유의 대단히 풍성한 문화적 자산과 역사적 긍지가 녹아들어 있습니다. 이 지역에 내장된 이처럼 다양한 지역성의 자원들이 근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하나의 통합된 거대도시권으로 재탄생했는지도 놓칠 수 없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역사적 자산과 형성사적 특성을 지닌 오사카·간사이 대도시권이, 글로벌시대 초지역주의와 초지역성(translocality)의 확산이라는 환경 변화에 응전하는 과정에서 어떤 사회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다양한 측면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보려 합니다.

이번 기획의 더 나은 결실을 위해, 총 다섯 편의 논문에 관한 중간보고의 의미를 담아 아래와 같이 학술회의를 개최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자유롭게 참가하실 수 있으며, 그 결과가 2025년 8월 『일본비평』으로 발행될 것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개회> 14:00~14:10 (사회: 이은경(서울대))
개회사: 박상준(와세다대/ 편집위원장)
환영사&취지 소개: 김백영(서울대/ 제33호 책임편집자)

 

<제1부> 14:10~15:20 (사회: 박상준(와세다대))
조현정(카이스트) “2025년 오사카 만국박람회와 목조 스펙터클”
토론: 김효진(서울대)

구승환(교토산업대) “간사이 오사카 지역경제권의 구조변동과 혁신: 도시와 기업의 共進化”
토론: 박성빈(아주대)

 

<제2부> 15:35~17:20 (사회: 김백영(서울대))
박해남(계명대)・양승훈(경남대) “간사이와 부울경의 메가시티 형성 및 변화”
토론: 박세훈(국토연구원)

손석의(동북아역사재단) “양분화하는 오사카 지방정치: 대립과 포섭의 이중 구조”
토론: 유민영(성균관대)

박승현(계명대) “한신대지진 30년, 고베 나가타 <나들이 뮤지엄>의 탄생: 지역사에 얽힌 재일 2세의 교육운동과 가족사진”
토론: 박지환(서울대)

 

<정리토론 및 폐회> 17:20~18:00 (사회: 박상준(와세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