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제7회 미래세미나) <자유의 약속: 일본을 통해 근대성을 다시 생각한다>

2024-10-22l 조회수 411


 

 

탈냉전과 지구화의 시대 30년을 지나 ‘지역’은 재경계화의 격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을 바라보는 지식체계, 즉 ‘지역연구’의 내용과 방법도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 구성되고 있습니다.바야흐로 ‘포스트 지역연구’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일본의 미래’, ‘일본연구의 미래’를 가늠해 보고자, 개소 2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가 각 분야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전문가를 모시고 7회의 강연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그 일곱번째로 다카시 후지타니 토론토대 Dr. David Chu 아시아-태평양학과 명예 교수 겸 역사학과 명예 교수를 모시고 다음과 같이 강연회를 개최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일시 : 2024년 11월 19일 (화) 15:00-17:00

 

장소 :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회의실 (140-2동 401호) 및 Zoom 

      - ZOOM ID : 583 289 8745
      - ZOOM 링크 : https://snu-ac-kr.zoom.us/j/5832898745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강연자 : 다카시 후지타니 (Takashi Fujitani) 토론토대 Dr. David Chu 아시아-태평양학과 명예 교수 겸 역사학과 명예 교수

 

제목:  Promise of Freedom: Rethinking Modernity through Japan

 (자유의 약속: 일본을 통해 근대성을 다시 생각한다)    

   

언어 : 영어

 

강연요지 : 

19세기 후반에 시작되어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는 초장기의 20세기를 돌아보면, "자유"가 반드시 억압과 지배의 반대가 아니라는 것이 점점 더 분명해집니다.

대신 미셸 푸코의 글과 자유주의 비평가들이 보여주듯, "자유"는 권력의 작동 조건이 되는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자유와 힘의 관계에 대한 근현대 일본의 역사에서 가장 명백한 예 중 하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사람들을 유럽-미국 식민주의와 인종주의의 굴레로부터 해방시키겠다는 일본 제국의 약속입니다.

그러나 자유의 약속과 새로운 억압 사이의 이러한 관계는 동아시아와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근현대사에서 반복되는 주제였습니다.

이 강연은 일본 역사의 사례를 통해 이 문제를 다루고, 민족주의, 제국주의, 식민주의, '천황 제도',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차별을 동반한 억압과 함께 자유의 복잡성을 고찰합니다.

문의: 880-8503 / ijs@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