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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일본비평 학술회의 : 글로벌 냉전, 동아시아 그리고 일본, 1945~1972

2019-09-27l 조회수 4659



『일본비평』 편집위원회에서는 2020년 2월 발행 예정인 제22호에서 “글로벌 냉전, 동아시아 그리고 일본, 1945~1972”(책임편집: 한정선)이라는 주제로 특집을 기획 중입니다.

 

이번 특집은 ‘글로벌 냉전’이라는 틀로 전후 일본의 정치, 경제, 외교, 사회, 사상, 문화를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종래 ‘전후체제’에 대한 논의는 대개 일본 정치와 사회의 보수화 또는 ‘우경화’ 라는 국내적 요인을 중심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만, 이번 특집에서는 일본의 ‘전후체제’와 ‘장기 전후’를 ‘국제적’ 요인을 중심으로 역사적으로 재구성하면서 고찰하려 합니다. 종래에는 주로 미소 중심의 냉전사 연구를 배경으로 주로 미일관계 속에서만 분석되어 온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던져보는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후 일본을 “글로벌 냉전”이라는 렌즈를 통해 재구성할 경우 무엇을 볼 수 있을까? 바꿔 말하면, 미소대립의 냉전과 함께 탈식민지화가 폭력적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동아시아라는 시공간에서 일본의 “장기 전후”의 기점을 찾을 경우 무엇을 새롭게 볼 수 있을까? 한일관계, 북일관계를 포함하는 동아시아에서의 글로벌 냉전은 미소대립 중심으로 재편된 미일관계에 어떻게 개입하였고, 일본은 어떻게 대응하였나? 그리고 글로벌 냉전 속에서 태동한 전후일본은 현대 동아시아에 어떤 유산을 남기고 있는가? 이상과 같은 질문을 통해 이번 특집에서는 전후 일본의 형성기를 1945년 일본의 패전 이후부터 1972년 오키나와가 일본에 반환되는 시점까지로 보고, 이 시기의 정치외교, 경제, 사회, 사상과 대중문화를 국제적인 요인을 중심으로 역사적으로 재구성하고자 합니다.

 

이번 기획의 더 나은 결실을 위해, 여섯 편의 논문에 관한 학술회의를 다음과 같이 개최합니다. 부디 함께 하셔서 풍성한 논의의 장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 일시: 2019년 10월 12일 (토) 10:00 ~ 13:30

* 장소: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140-2동(신축) 201호

 

<제1부> 10:00~11:30  사회: 한정선(고려대/22호 책임편집자)

김숭배(충남대)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과 동북아시아 비(非)서명국들: 소련, 한국, 중국을 중심으로"

박영준 (국방대학원)


정진성(방송통신대) “한국전쟁과 일본의 고도경제성장”

여인만(강릉원주대)


정혜윤(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일본사회당을 위한 변명: 정당의 노선, 파벌, 노동조합 간 관계를 중심으로”

손석의(서울대)

 

<제2부> 11:45~13:15 사회: 이지형(숙명여대)

정지희(서울대) “점령기 일본의 진상폭로 미디어: 미일합작의 진실 찾기와 역사 다시 쓰기” 

유지아(원광대)


김지영(서울대) “포스트 제국의 동아시아와 냉전의 심상지리: 히노 아시헤이의 전후 평화주의와 나가사키·평양·오키나와”

남상욱(인천대)


강태웅(광운대) “가상 속의 냉전: 일본 영화 속의 미・소”

김보경(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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