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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초청세미나

Seminars by Invited Experts

일본의 혐한파가 무엇을 주장하고 있는가정보
제목 일본의 혐한파가 무엇을 주장하고 있는가
발표자 오구라 기조 (小倉紀蔵) : 교토대학교 교수
일시 2014년 11월 24일 (월) 12:00 ~ 14:00
장소 국제대학원(140동) 2층 GL룸
회차 178회
토론
178회 일본전문가 초청세미나는 교토대학의 오구라 기조 교수를 모시고, “일본의 혐한파는 무엇을 주장하고 있는가”라는 주제의 강연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오구라 교수는 한국을 혐오하는 감정은 헤이트스피치를 일삼는 ‘재특회(재일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의 모임)’뿐만 아니라 일본사회에 더 넓게 퍼져있는 ‘혐한파’라고 범주화할 수 있는 세력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혐한감정이 반북(反北)정서와는 다른 것이라 주장하면서,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 한국이 ‘성공했지만 비겁한 승리자’, ‘믿을 수 없는 나라’로 여겨지는 정서라고 지적했다. 오구라 교수는 이러한 혐한의 배경에는 아시아를 사절하고 싶은 ‘역(逆)후쿠자와 지향’이 내포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혐한의 원인에는 일본의 좌우 담론을 담아내는 중심축의 부재, 한일간의 과도한 상호의존성이 있다고 보았으며, 이에 더해 한국사람들이 위안부문제를 너무 단순히 보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구라 교수는 혐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일관계에서 도덕지향적 전략이 아닌 다른 접근이 필요하며 50년간의 상호신뢰의 역사를 바탕으로 유럽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 일을 생산적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밝히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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